예천군 용궁면 송암리 한상준(36세)씨가 우리나라 최초로 전통자연방식으로 마시는 식초인 “오곡미초”를 생산 판매에 들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씨가 전통식초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몇 년 전 한국균학회에서 편저한 ‘균류와 자연과 인간생활’이란 책을 읽고 미생물인 초산균이 인간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는 점을 알고 그때부터 직접 자료를 모으고 제조도 하고 전통식초 제조공장을 견학하는 과정에서 반만년전부터 내려오고 있는 전통식초제조법에 대한 근거자료가 없다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세계 최고의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식초를 만들겠다는 꿈을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로 알려졌다.
이에 한씨는 서울에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올해 2월 고향으로 돌아와 5천만원의 자본금을 종자돈으로 본격적인 전통식초 만들기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청정예천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1등급 오곡(현미, 찹쌀, 보리, 기장, 차조)과 솔잎을 사용하여 발효에서 숙성까지 우리나라 전통방법으로 식초를 만들고 있다.
‘오곡미초’는 60여일 동안 숨쉬는 항아리에서 엄선된 원료를 자연그대로 식혜와 알코올발효, 초산발효를 거쳐 300여일 이상을 땅속항아리에서 숙성시켜 자연발효식초 특유의 향과 맛이 있고, 일체의 식품첨가물을 첨가시키지 않아 그 끝맛이 상큼한 것이 특징으로 전통자연방식으로 식초를 생산하는 곳은 국내에서 한씨가 유일하다.
현재 8개월이상 숙성된 전통 “오곡미초”가 50개 항아리(500㎖ 8,000병)를 보유하고 있으며 판매가격은 500㎖ 1병당 1만4500원 에 공급하고 있다. 구입을 원하는 자는 용궁면 송암리 초산정(017-326-6944)으로 연락하면 된다.
오곡미초는 100% 자연발효 숙성식초 원액으로 소주컵 반잔(20㎖)에 냉수나 우유, 꿀 등을 기호에 따라 5~10배로 희석하여 얼음을 띄워 음료수처럼 마시면 된다.
특히, 식초는 피로회복과, 성인병 예방, 비만방지, 소화촉진과 변비 개선, 골다공증 예방,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 웰병형 건강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