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부터 7월1일까지 3일간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9회 경상북도지사기 전국 남.여 초.중학교 양궁대회가 어제 열전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예천군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양궁협회가 주관한 대회로 초등부와 중등부 싱글라운드(SINGLE ROUND)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및 거리별 경기가 전국의 75팀 275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예천군 관내 초.중학교 선수들은 안방에서 대회가 열린 만큼 많은 메달을 수확하며 양궁의 고장 예천의 저력을 한껏 발휘했다.
이번 대회 예천군 선수들은 중등부 단체전에서 예천중학교와 예천여자중학교가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자초등부에서는 예천동부초등학교가 3위를 수상하였으며, 예천초등학교는 7위의 성과를 거양하였다.
개인전에서도 예천동부초등의 김유경 선수가 20m 1위, 25m 2위를 차지하고, 예천초등의 조성욱 선수가 20m 3위를 차지했다.
또 예천중학교의 김동일 선수가 40m 1위, 양희우 선수가 50m 2위, 송창협 선수가 30m 3위, 예천여중 박유경 선수가 50m 3위를 성적을 올리는 등 풍성한 수확을 획득했다.
비록 지역의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은 차지 못하였으나 단체전에서 중등부 남·여 2위와 여자초등부 3위의 성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쳐 대회에 참가한 타 학교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좋은 성적을 거둔 예천여자중학교의 김성남 코치와 예천중학교 서만교 코치, 예천동부초등학교 안신영 코치는 예천군청 양궁실업팀에서 선수로 있다가 올 초 각 학교로 새로 부임 또는 자리를 바꾸어 후배 양성에 열의를 갖고 선수 개개인 맞춤형 지도로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지도한 결과로 앞으로의 성적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예천군은 김진호 선수를 필두로 최근에는 윤옥희 선수를 배출하는 등 그동안 국가대표를 꾸준히 배출한 양궁의 고장으로써 금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중에서 이들의 뒤를 이를 신궁이 배출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