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지난 5~6월 두달 간 실시한 ‘봄철 농촌일손돕기’가 농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아, 농가에 실제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천군은 지난 5월 각 읍면에 ‘농촌일손돕기 지원 창구’를 설치하고, 각급 기관단체와 기업체, 민간단체, 군부대 등의 지원을 받아 고령자와 부녀자, 밭작물 농가 등 일손부족 농가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을 실시했다
이 기간 중 공무원과 민간단체 회원 등 546명이 참여, 일손부족 농가 농가 32곳 20ha에서 양파와 마늘, 감자 등의 수확을 도와 농가의 시름을 들어줬다.
또 군은 농가가 부담을 갖지 않도록 도시락과 작업도구 등을 미리 준비 하고, 이른 새벽 일손돕기를 지원하는 등 작업의 효율성도 높였다.
용궁면 월오리에서 10여 년째 마늘 농사를 짓는 안모 씨는 “마늘 수확기를 맞아 사람도 없고 임금도 비싸 애를 태우던 중, 마침 면사무소에서 인력 30명을 지원해 주어 무사히 마쳤다” 면서 “농가의 아픔을 이해하고 적기에 인력을 지원해 줘 매우 고맙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군 관계자는 “일손부족 농가에 작은 힘이 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 며 “가을 수확기를 대비해 지금부터 일손지원 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민만족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