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가 끝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최근 예천 한천변 산책로가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청소년수련관에서 남산공원을 거쳐 대왕교까지 조성된 2.5㎞ 구간의 산책로 일대는 이른 새벽과 밤에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다.
운동동호회원과 노부부, 가족 단위로 나와 각자 개인의 적성에 맞는 걷기, 달리기, 운동기구 이용 등으로 건강을 다지고 있다.
또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는 친구, 연인 등이 짝을 지어서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는 등 사랑방 역할까지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이곳 한천 산책로 주변은 아름다운 소나무 조경과 발 지압로, 700m의 조롱박터널과 다양한 쉼터, 운동시설, 아름다운 활 조형물 등이 설치돼 있어 주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또, 수영장과 헬스장을 갖춘 청소년수련관과 야간 경기가 가능한 테니스장과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 누구나 손쉽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최상의 여건을 갖춘 것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이에 예천군은 초고령화 사회와 참살이 시대를 맞아 군민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에 부응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문화휴식공간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