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했던 전화사기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7월 18일 예천경찰서 112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관내에서 거주하는 지역주민이 불상의 남자로부터 신고자의 아들을 납치했으니 즉시 5백만원을 송금하라는 내용이었다.
울먹이던 아들의 목소리에 당황한 부인이 돈을 송금하려고 했으나 신고자는 혹시나 해서 112에 신고한 것으로 예천파출소 이찬영 경사는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아들의 정상출근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예방했다.
박창호 예천경찰서장은 최근 경찰, 검찰을 사칭해 사건에 관계되었다거나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카드가 사용되고 있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현금출입기로 송금을 유도하는 경우와 자녀를 납치했다며 현금을 요구하는 전화금융사기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전화사기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