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예천군 호명면 오천리 B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군은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장을 이현준 군수로 격상하고 인력과 장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군은 4일 구제역 확산 예방적 차원에서 호명면 B농가 한우 45두를 우선 살처분하고 농장입구에 ‘현장통제본부’를 설치해 집중 약품소독과 차량 통제 등을 강화하고 있다.
또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되면 발생지 500m이내 농가의 가축도 살처분하고 구제역 통제 초소를 19개소에서 26개소로 확대 설치해 구제역의 확산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호명면 본포, 오천, 운골입구, 오백이재에 통제 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군 전체로의 확산을 방지하는 한편,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의 경계지점에도 초소를 설치해 군으로의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전 공무원을 구제역 통제초소와 주요 도로경계 지역에 집중 배치해 소독 강화와 차량을 통제하고, 예비비 7억 2천만원을 확보해 소독약과 생석회 등의 약품과 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이현준 군수는 매일 기동통제초소를 점검, 양축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군 관계자는 “농장 출입구 및 차량, 농장주변 소독의 철저를 당부하고” “매일 1회 이상 예찰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시 즉시 예천군 산림축산과(전화 650-6282)에 신고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