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안동에서 발병한 구제역이 경계지역을 벗어나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4일 오후 호명면에서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인 한우 45두가 긴급 살처분 되고 구제역 양성 판정으로 밝혀진 가운데 방역대책본부장을 이현준 군수로 격상하고 인력과 장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현준 군수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군민들에게 협조 당부를 했다.
다음은 이현준 군수가 군민들에게 드리는 글 전문이다
군민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드리며, 그간 군정에 적극 협력해 주신데 대해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군 호명면 오천리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군에서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가축농가와 민.관.군이 힘을 합쳐 31개의 방역초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방역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니, 군민 여러분께서는 다음 사항에 대하여 적극 협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구제역 방역의 최우선은 가축이나 사람의 이동이 절대 금지되어야 합니다. 생활에 불편이 있다하더라도 해제할 때까지는 모든 이동을 자제하여 주시고 이동 시에는 관내에 설치된 초소에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니 불편이 있으시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연말을 맞아 기관, 단체, 친목회 등 많은 행사가 계획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제역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기 때문에 계획되어 있는 행사는 모두 취소 또는 방역이 완료될 때까지 연기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셋째, 우리 관내에 있는 가축농가가 방역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께서는 큰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2010. 12. .
예 천 군 수 이 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