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양수건설처(처장 김형윤)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사랑의 김장담기 봉사활동을 시행하였다. 김장철인 초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다문화 가정이 느끼는 소외감을 다소나마 위로해 드리자는 예천양수 봉사단의 제안에 상,하리면 부녀회와 일부 다문화 가정이 적극 호응함에 따라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영하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봉사 활동에 대한 열정과 의지로 충만한 예천양수 봉사단원과 상,하리면 부녀회 회원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350포기의 김치를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었다.
봉사활동 첫째 날에는 지역 농가에서 가져온 싱싱한 배추를 잘 다듬어 소금에 절이고, 김치 속 양념을 만들었다. 특히 김장을 처음 경험해 본 남자 직원과 다문화 가정 주부들은 부녀회의 도움을 받아가며, 김장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배움의 기쁨을 느끼기도 하였다.
봉사활동 둘째 날에는 절인 배추 속에 양념을 버무리고, 미리 준비해 온 김장 박스에 김치를 넣어 주변지역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에 직접 배달을 하였다.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된 가정에서는 환한 미소를 보이며 정성이 가득 담긴 김치로 인해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되었다고 연신 감사의 인사를 건네었다.
포장된 김치를 받으며 고마워하는 지역 주민들의 미소를 보면서 그 미소가 오랫동안 머물 수 있도록 예천양수 봉사단원과 상,하리 부녀회 회원들은 내년에도 사랑의 김장담기 봉사활동을 함께 하자고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