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25일 오후 2시, 유천면 예천노인전문요양원에서 지보119안전센터 등 8개 기관 합동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노유자 시설에서 화재 발생시 자위소방대의 초기대응 능력이 미흡해 대형 인명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화재예방 경각심과 대응 능력을 높이게 위해 실시됐다
자위소방대원과 소방공무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85명과 소방차량 등 10대가 동원된 이번 훈련은 가상화재 발생 전파와 화재진압, 인명구조, 건물복구 등 실제 상황과 같이 실시됐다.
이날 오후 2시쯤 예천노인전문요양원 1층 주방에서 가스렌지 취급부주의로 화재가 발생, 건물 내부로 확산 되었다는 119센터에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자위소방대 화재통보, 인명대피유도, 자체 소방시설 이용 초기진화에 이어 119소방센터의 본격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긴급복구 등 역할에 따라 일사불란한 소방훈련을 했다.
특히 피난기구(구조대)를 이용한 비상대피훈련을 통해 유사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건물을 탈출하는 방법을 습득했다.
또 화재 초기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자위소방대 및 사회복지시설 관계자의 소방시설 사용법 및 관리요령 등의 교육과 함께 합동소방 훈련의 미비점 도출과 사후 보완의 강평회도 열렸다.
훈련을 맡은 지보안전센터 김돈식 소방위는 “이번 훈련은 지난 12일 포항인덕요양원 화재 발생을 거울삼아 실시하게 되었다”며 “노유자시설은 초기 대응에 따라 좌우되는 만큼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동 훈련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