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글 타자연습을 많이 하고 결석 없이 수업을 받은 결과, 국가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렇게 상도 받게 됐다. 이웃과의 대화꺼리는 물론 취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지난달 17일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제4회 ‘i TOP 경진대회’ 다문화 부문 경북북부지역 대상을 수상한 박미화씨( 32 , 중국)의 말이다.
박씨는 지난달 5일 한국인도 취득하기 어려운 ITQ(정보기술자격시험, Information Technology Qualification) 한글 국가자격시험을 거쳐 이날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또 오는 27일 결혼이주여성 10명이 경북도립대학에서 ITQ 한글 국가자격 시험에 도전한다.
한편, 예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KT경북 IT서포터즈는 지난 4월부터 결혼이민자여성들의 한국생활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결혼이민자여성 15명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예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앞으로도 각종 자격취득, 문화체험교실, 한국음식 요리교실 등을 지원해 다문화가정 여성이 하루 빨리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