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18일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부대 초청행사를 열었다.
이번 초청행사에는 예천.문경지역 상이군경회 및 6. 25참전유공자회 회원, 유족 등 41명이 참가했으며 이들 중에는 1927년 출생자를 비롯한 6.25 전쟁 참전용사들이 다수 포함되어있다. 이날 초청대상자들은 오전 9시에 부대에 도착하여 비행단 현황 소개를 받고 장병이 직접 작성한 감사편지 낭독시간을 가진 후 순직장병을 위해 건립된 충혼비를 참배하며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방문자들은 항공기 정비현장, 무장전시 등 부대 일대를 견학하며 16전비의 굳건한 전투준비태세를 확인하였으며, 부대는 특별히 나라를 위해 고생한 선배 전우들에게 보답하고자 건강검진과 이발봉사를 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16전비 권혁준 상병(21)은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훈련 때마다 실전상황을 떠올리곤 하지만 실제로 역사의 세찬 흐름에 당당히 마주하셨던 참전용사분들을 만나보니 감회가 깊다”면서 “복무기간 동안 선배전우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로 노력하겠다”며 선배 전우와 함께한 소감을 말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인사처장 박용철 소령(41)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참전용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16전비 장병들의 호국의식과 애국정신을 실질적으로 고취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부대는 후배 군인들에게 본을 보여주신 선배전우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