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격을 주고있는 여덟살 아동을 등교중인 초등학교에서 납치해 성폭행한 사건과 관련하여 예천경찰서에서는 오동석서장을 비롯한 과장, 관할파출소장이 학교현장을 직접찾아 여론을 수렴하고 교내는 물론 등.하굣길에 대한 일제 합동 방범진단을 실시한다.
첫날인 17일 오후 예천동부 초등학교 영어체험실에서는 오동석서장을 비롯한 최부길 교장, 경찰서, 군청, 교육청 관계자, 교사, 어머니회원 등 3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2시간에 걸쳐 아동안전 보호를 위한 학교 현장방문 간담회와 학교주변에 대한 합동 방범진단을 실시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모니터링 요원이없는 교내CCTV 운영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논의하면서, 학부모들은 등?하굣길 우리아이 보호를 위해서 순번을 정하여 자진해서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나섰으며, 경찰에서는 등.하굣길 아동안전지킴이 등 운영 내실과 학교 운동장을 연계하는 112순찰을 실시와, 군청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 CCTV조기완공 및 증설추진과 교육청에서는 유급배움터 지킴이 초등학교까지 확대 시행토록 건의하고 교내CCTV 증설을 추진하겠다고 하였다.
이자리에서 오동석서장은 교정에서 술취한 성폭력 전력자가 학교를 누비며 대상자를 물색후 아동을 납치했어도 어느 누구하나 신고나 제지하지 않았다면서 이번기회에 이러한 범죄가 두번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가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 전원은 교내CCTV와, 학교담장 등 취약지를 확인하는 합동 방범진단을 실시하고 CCTV등 기계에 의한 감시도 중요하지만 앞서 인간의 눈으로 아동 성폭력 피해을 감시해야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며 정문앞 아동지킴이집을 방문하여 아동보호에 신경써줄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