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무더워진 여름,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농작물 수확작업이 바쁘게 진행되는 가운데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장병들이 지역 농민들의 일손을 돕기 위해 부대 인근지역 농가를 찾았다.
최근 청장년층 인구 유출과 노령화로 인해 경북지역의 농촌 일손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장병들은 6. 17(목)부터 6. 24(목)까지 부대 인근 예천군 유천면, 개포면 일대의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가 양파 수확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농촌 일손돕기 활동은 지역 면사무소을 통해 선정된 부대 인근의 고령자 가구 및 올해 초 냉해로 인한 피해손실이 큰 가구 4곳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16전비 80여명의 장병들은 봉사활동 기간동안 총 6,000평(약 2ha) 면적의 밭에서 양파수확을 도울 계획이다. 부대는 매년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민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지역민과 화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촌 일손돕기에 지원한 황현태 상병(21세)은 “태양 아래 서있기만 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날씨에 밭에 나와 직접 일을 해보니 농민들의 어려움을 몸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지역이웃을 돕는 자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군인으로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배려심을 기르겠다”고 봉사활동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