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흥호)는 6월 2일 실시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하여, 기초단체장(군수)선거 입후보예정자 A씨의 선거운동을 위해 지역 내 경로당 98개소에 A씨의 자서전 224권(2,240천원 상당)을 무료 배부한 혐의로 3월 26일 B씨(49세)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월중 지역 경로당(98개소)을 방문하여 통상적 판매가격이 1만원인 입후보예정자 A씨의 자서전 224권을 무료로 배부하고, 경로당에 있는 노인들에게 “경로당에 두고 읽어보라”고 말하는 등 제3자의 기부행위 및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B씨는 지난해 12월 입후보예정자 A씨의 출판기념회 행사에 관여하였고, 금년 초에는 경로당에 함께 인사를 다니는 등 입후보예정자 A씨와 사전 통모여부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해 줄 것을 검찰에 요청했다. 선관위는 지방선거일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오고, 선거관련 각종 불.탈법행위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선거법위반행위 감시.단속예고제 실시, 단속인력 증원 등 감시,단속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