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농촌인력의 고령화 및 유휴노동 가용 인력의 감소로 인한 일손 부족 현상이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어 적기 영농 실현과 농업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봄철 농촌일손돕기를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예천군여성단체 협의회에서도(회장 정숙자) 일손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예천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30명은 5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풍양면 흥천리 전재근씨 농가의 참깨 솎아내기 작업을 한다.
이번에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는 지난해 여성단체협의회원과 대모 결연을 맺은 가정으로 2008년도에 입국한 새내기 한국댁(응옌티 민튀, 베트남)이며, 시모가 갑작스레 치매로 몸져눕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남편도 병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어 한창 바쁜 영농철에 일손이 없어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사연을 알게 되어 지원하게 된 것이다.
조식과 새참, 작업 도구 등을 자체 준비하여 일손을 지원한 여성단체 회원들은 앞으로도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적극적으로 일손을 지원하며 지역 사회를 위한 각종 봉사 활동도 꾸준히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