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무장대대 폭발물처리반(Explosive Ordanance Disposal, 이하 E.O.D)은 5일 안동시 옥야동 영호초등학교 인근 주택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항공 불발탄을 신속 출동하여 안전하게 처리하였다.
발견된 불발탄은 5일 오전7시10분경 안동시 영호초등학교 뒤편 굴삭기 작업을 하던 민간인 오규범씨(46세, 안동시)가 발견하여, 육군 123연대 신고했고, 육군 123연대는 폭탄이 항공폭탄이라 판단되어 공군 16전비에 이 사건을 인계하였다.
발견된 폭탄은 인마 살상 및 경물자 파괴용 500파운드(약 250kg)짜리 항공폭탄(정식명칭 AN-M64A1)으로 신관이 앞뒤 모두 장착되어 있는 위험한 상태였으며, E.O.D반은 현장에서 신관 안전조치를 완료한 뒤에 폭탄을 수거하였다. 수거된 폭탄은 기지 내로 회수되어 폐탄 저장고에 보관되었다가 향후 합동 폐탄 처리 시 폐기될 예정이다.
오늘 현장을 지휘한 E.O.D반 반장 최호순 준위(45세)는, “폭발물이 발견된 장소는 가정 집 사이에 위치하여 불발탄이라도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공군 제16전투비행단 E.O.D반은 군 본연의 임무와 더불어 부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