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오늘 3월 31일 부대 인근지역 소방서(영주, 안동, 상주, 문경)와 합동으로 부대 내 유류 저장지역에서 불의의 공습상황에 의한 모의 화재상황을 설정, 대형 유류화재를 진압하는 관 . 군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을 통해 공습으로 인한 실질적인 대형 유류화재의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관 . 군 역할 분담 및 임무수행 능력의 향상, 현장 지휘 및 대처 능력 제고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훈련에는 유류화재에 적합한 항공기 구조소방차 3대, 경화학 소방차 2대 및 인근 소방서 화학소방차 4대가 투입되어, 대형 유류저장탱크 화재 발생시 긴급대응 및 주변 유류 저장탱크로의 화재확산 방지를 위한 방화선 구축, 화재진압에 필요한 소방차 . 소방용수 . 소화약품등 소방능력 부족시 대응 절차 숙지 훈련 등이 실시되었다.
이날 훈련을 현장 지휘한 김영수 소령(시설대대장, 44세)은 “유류저장소에서와 같은 대형화재 상황에서는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한 신속 진압이 필수조건"이라며 "이번 훈련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더욱 발전되 실전적 화재 진압체계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16비에서 실시한 이번 관.군 소방합동훈련은 이전과는 달리 독수리훈련(F/E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이 특징이다. 스커드 미사일이 유류저장시설에 떨어져 큰 화재가 났을 경우를 가정하고 이에 대비함으로써, 군.관 소방합동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