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지난 3월초부터 11월까지 농기계 순회 수리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농업인들에게 대만족을 준 것으로나타났다.
농기계 순회수리서비스는 농촌에 농기계 보급이 늘어나면서 영농에 농기계 의존율이 높아지고 있고,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수리비용의 과다로 인한 농업인들의 시간적.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군이 지난 8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서비스다.
군 관계자에 의하면 농업인들의 영농편의를 위해 민관합동 농기계수리반을 편성해 지난 3월부터 9개월간 농업현장을 누비며 적극적인 서비스를 펼친 결과 153회에 걸쳐 237개마을을 순회 트랙터, 경운기, 이앙기, 콤바인, 분무기 등 농기계 1,859대를 수리.정비해 줬으며, 간단한 고장은 농업인이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농업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도 병행 실시해 상당한 성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성과는 군이 사전에 마을별로 수리일정을 신청받아 이를 토대로 방문일정을 수립하는 한편, 농기계 전문가로 전담반을 편성계획된 일정에 따라 해당마을을 순회방문 현장에서 직접 수리해 주어 농업인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준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예천군은 농기계 순회수리서비스가 농업인들의 영농에 많은 보탬이 됨에 따라 앞으로 신속 정확한 서비스 제공은 물론 농기계 부품 확보를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장난 농기계를 수리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