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추수, 등산 등 야외활동이 잦은 가을철에 대표적으로 발병하는 쯔쯔가무시증 전염병예방을 위해 군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군은 10월에서 12월에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농업인과 군인,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은 풀밭에 옷을 놓거나 눕지 말고, 야외에 나가 쉴 때는 돗자리 등 깔판을 펴고 앉고 사용한 것은 반드시 씻은 후 햇볕에 말릴 것과 풀숲에 앉아서 용변도 보지 말 것을 권고하는 한편, 또, 밭일 등 야외작업을 할 때는 긴 바지와 긴 팔 옷을 입고 바짓단은 양말속에 넣고, 작업전에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줄 것과 작업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도 세탁해 진드기를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에 의해 발병하는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감염 후 6∼1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된다. 증상은 두통,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1㎝크기의 피부반점이 생긴다.
군 관계자는 발병초기에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면 쉽게 치료가 되지만, 단순 감기로 착각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우므로 야외작업이나 활동 후에 열이 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조기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