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3일 관내 거주하는 독거노인 100여분을 모시고 경기도 여주 일원의 문화유적 탐방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예천군생활개선회(회장 김길순)가 매년 실시하는 정 나누기 행사로 어르신 100여분과 생활개선회원 100여명이 멘토링을 이루어 함께 탐방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농가 인구의 고령화율이 30%대를 넘어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지역 농촌에서 홀로 지내시는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고 경로 효친의 미풍양속을 계승하고자 추진한 이번 탐방 행사는 여주군에 위치한 세종대왕 영릉과 신륵사를 돌아보았으며 참가한 독거노인들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김길순 회장은 “독거노인들은 거동이 불편하여 혼자서 바깥 구경을 할 기회가 잘 없는데 회원들이 한분 한분 어르신들은 모시고 다닌다면 나들이 길이 조금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어른들을 섬기는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도 계승하고 지역에 홀로 계시는 외로운 어르신들께 생활에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어 드렸으면 하는 바램으로 하루 짧은 일정이지만 최선을 다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모셨다”고 밝혔다.
이날 출발에 앞서 김수남 군수는 “충효의 고장인 우리 지역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함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며 하루 행사로만 그치지 말고 주위에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을 늘 찾아뵙고 보살펴 드려 인정이 넘치는 고장이 될 수 있도록 생활개선회원들이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예천군생활개선회는 독거노인을 위한 정나누기, 이주여성과 고부간 정나누기 등 매년 정나누기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경로당 어르신 발마사지 봉사, 환경정화 활동 등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