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을 알리는 성화 채화식이 4일 오전 11시 호국의 영산 토함산 정상에서 열렸다.
제 46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경북의 힘! 생동하는 영천에서!'란 슬로건으로 5일 영천에서 개막해 8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성화 채화식은 도민체전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성공적인 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함산 성화 채화식에는 이재웅 경주시 부시장이 초헌관으로 이만우 경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아헌관, 권만기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각각 헌작했다. 이어 성화대를 중심으로 칠선녀가 도열하고 칠선녀 중 주 선녀가 성화를 채화한 후 초헌관인 이재웅 부시장에게 성화봉이 전달된 뒤 성화부장이 전달받아 최초 주자에게 전해졌다.
토함산 주차장에서 성화는 차량으로 영천시 경계지역까지 이동한 뒤 영천시내 16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봉송, 이날 오후 6시 영천시청 현관에 제작된 성화대에 안치됐다. 이 성화는 5일 오후 5시 성화최종주자인 영천중 강민구군과 경북도청 박금덕선수에 의해 개막식이 열리는 영천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된 뒤 나흘간 불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