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대학(학장 박용환)이 4일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경북도립대학으로의 교명변경건에 대하여 사용 인가를 취득함에 따라 대학 구성원 및 지역민의 숙원사업이었던 경북도립대학으로의 교명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교명변경건은 대학측의 신속한 행정업무 추진으로 경상북도의회 “경도대학 교명변경 동의안” 의결에서부터 교육과학기술부의 최종 인가를 받기까지 소요된 기간은 1주일로 타 도립대학의 수년, 수개월에 비해 상당히 빠르다고 볼 수 있다.
교명변경 추진 일정은 5월 29일 경상북도의회 본회의 교명변경 동의안 통과, 5월 30일 교육과학기술부 교명변경 인가 신청, 6월 4일 교육과학기술부 교명변경 인가를 받았다.
이번 교명변경 추진 배경은 기존 교명인 경도대학은 경북도립대학의 줄임말임에도 설립주체가 분명하게 표현되지 않아 관계자 이외는 경상북도와의 연관성을 인식하기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검색 시 일본의 교토(京都,경도)대와 혼동을 초래 하는 등 대학 인지도와 이미지에 적지 않은 부작용을 발생시켜 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학측은 지난 3월부터 재학생 및 동문,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6%가 경북도립대학으로의 교명변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도립대학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교명변경을 추진하게 되었다.
특히 경북도립대학으로의 교명변경으로 설립주체가 교명에 명확히 반영됨에 따라 도립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알릴 수 있게 되어 대학 이미지 제고, 신입생모집, 중장기적 발전계획 수립 등 대학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