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머나먼 이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외국인 이주여성에 대해 우리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 한국사회에 쉽게 적응토록 지원한 단체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예천군 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김시호)와 예천군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는 자원봉사자들의 후원으로 24일 오전10시 이주여성과 자녀들100여명이 예천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글공부방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주여성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에게 산교육이 되었으며가족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의미 있는 5월의 가족 소풍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 관계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주여성과 자녀들은 효 공원인 도시복 생가를 방문하고 효 체험을 통하여 한국의 전통윤리의식을 배웠으며 용문사와 산업곤충연구소를 둘러보는 문화 탐방기회를 가졌다.
또한, 산업곤충연구소의 직원들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한 산업곤충연구소에서는 예쁘게 핀 꽃과 낯설지 않은 나무들을 보며 행복해 했으며, 특히 장수풍뎅이에 많은 관심을 갖기도 했다.
용문사(주지 청안)에서는 이인숙 문화 해설사의 도움으로 천년고찰 소백산 용문사의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윤장대를 돌리며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신도들이 직접준비한 점심을 맛나게 먹으면서 우리문화를 이해하고 알아가며 조금씩 한국의 문화와 역사 체험을 통해 한 가족이 되어가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진 제공:예천군 종합 자원봉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