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군민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제14회 예천군민 민속놀이 대회가 21일 오전 10시 30분 예천학생체육관에서 김수남 군수와 기관단체장,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예천군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예천군과 예천문화원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윷놀이와 널뛰기 2종목으로 진행되며, 윷놀이에는 읍면대항 12팀, 직장단체대항에 90팀 등 102팀이 참가하고, 널뛰기에는 읍면대항 12팀, 직장단체대항에 36팀 등 48팀이 참가하여 한마당 잔치를 열고 화합을 다졌다.
출전자격은 선수는 읍면에 거주해야 하고, 읍면직장을 가진 선수는 현 근무지에 참가를 원칙으로 하며, 참가 선수단은 반드시 한복을 입고 출전하도록 해 민족고유의 전통의 멋을 되살리는 동시에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귀중한 민족문화유산을 전승 보급하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방법은 윷놀이와 널뛰기 모두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며, 종목별로 3위까지 입상자에 대해 시상을 하게 된다.
김수남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대회에 참가하신 읍?면 선수단 모두 승부를 떠나 즐거운 시간 가지시고 금년에는 군민 모두의 살림 경제가 더욱 윤택해지기를 바란다”면서 “작년 곤충바이오엑스포 개최시 보여주었던 군민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예천, 인정이 넘치는 고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94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예천군민 민속놀이 대회는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애향심 고취에 많은 기여를 해왔으며, 군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적 역할을 톡톡히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