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예천세계활축제 4일째를 맞아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이벤트 무대가 마련됐다. 바로 글로벌 활쏘기 시연이다.
지난 15일 개막한 예천세계활축제를 함께하기 위해 참가한 몽골을 비롯한 부탄, 터키, 폴란드, 미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궁사 등 10개국 20여명의 궁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활 시위를 당기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 시연은 주말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각 나라의 신기한 활과 전통복장을 한 궁사들의 활이 과녁에 꽂힐 때마다 탄성이 터져 나왔다.
다양한 글로벌 시연단의 얼굴 모습만큼이나 생김새도 각양각색인 세계 전통 활들이 선 보였다. 약 50cm정도의 작은 활에서부터 양팔크기만한 활,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커다란 활까지 저마다 생김새도 다르고 화살도 그 모양이 다양하다.
활마다 특색 있고 재미있지만 단연 인기를 끄는 것은 부탄의 활쏘기 시연이었다. 큰소리로 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는가 하면 과녁에 명중시키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쇼맨십으로 관중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시연 후에는 관람객들과 사진을 함께 찍으며 관객과 소통하며 즐겼고 시연 시간보다 포토타임이 더 오래 걸렸다. 아이들은 방금 활을 쏜 궁사들을 반갑게 맞으며 해맑게 웃으며 안아 보기도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축제관계자는 “주말을 맞아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축제장에 발걸음을 많이 해 주셔서 축제의 볼거리를 더하고 만족도를 배가시키기 위해 즉흥 퍼포먼스를 마련했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