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2014년 1분기 경상북도 자원봉사평가 우수군으로 선정된 결과가 무색치 않게 공무원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17일 휴무일에 군청 주민생활지원과 직원 30여명은 오전 9시부터 용궁면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대상가구는 남자 홀로 몸이 불편한 상태로 사는 가구로서 수년간 협소한 생활공간에서 위생상태가 청결하지 못해 건강을 위협할 만큼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말끔히 정리하기로 했다.
직원들은 집 안팎에 쌓인 잡동사니와 쓰레기 등을 청소하여 주변을 정리하고 낡은 옷가지는 처분하거나 깨끗이 세탁했으며 또한, 지난 달 1분기 경상북도자원봉사 우수상 수상으로 받은 시상금 일부로 생필품(남방, 바지, 속옷 등)을 구입하고 참여자들이 집에서 가져온 수건, 비누, 옷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특히, 이 가정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집안이 말끔히 정리되면 예천군자활센터와 연계해 보일러, 장판교체 작업과 더불어 예천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우체국공익재단으로부터 집수리 자금을 지원받아 입식부엌 등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길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번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활이나 거동이 불편한 가정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