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남해에서 개최된 양궁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예천군청 소속 양궁 실업팀 윤옥희(28), 김규찬(23) 선수가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이번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윤옥희 선수는 2008년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거두었으나 최근 어깨 부상 등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으나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국가대표에 다시 선발 되는 역량을 발휘했다.
또한, 새롭게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규찬(23) 선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담력과 실력을 지닌 선수로 앞으로 한국 양궁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인정받아 왔으며, 이번 국가대표 선발을 계기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 양궁실업팀은 지금까지 10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한 명문 실업팀으로 1984년부터 지금까지 문형철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으며, 이번 선발전에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선수들을 다독여 주면서 최고의 컨디션과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한 결과 2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남녀 각 7명이 선발되었으며, 작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자격으로 자동 선발된 오진혁, 기보배 선수를 포함해 8명의 선수가 자체 선발전을 걸쳐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아시아선수권 대회 등에 출전하게 된다.
국가대표 평가전은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오는 29일부터 개최된다.
한편, 이현준 예천군수는 “예천 양궁실업팀이 이번 국가대표 2명을 포함해 12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한 것은 ‘예천 양궁’이 명실공히 한국양궁의 중심으로 도약했다는 결과로 앞으로 국제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