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이상정)는 31일 「78동우회」와 함께 관내 독거노인 99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위문품 8종(200만원 상당)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78 동우회장(권태국, 47세) 등 20명은 지난 4월 예천경찰서의 음료수 배달원과 우정이 봉사단을 활용한 『독거노인 안전 확인 서비스제』에 깊은 감명을 받고, 회원들이 뜻을 모아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200만원 상당)으로 독거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위문품을 구입했고, 이를 예천경찰서로 보내와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토록 요청함에 따른 것이다.
이번 행사는 예천경찰서가 독거노인 보호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이를 꾸준히 실천함에 따라 지역단체인 78동우회가 동참한 것으로, 경찰이 독거노인 보호활동에 대한 지역사회와 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냄으로써 사회 안전망 확보에 기여한 중요한 사례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위문품을 전달받은 권영규(남, 88, 감천면 대맥리 거주) 독거노인들은 “평소에도 안부를 묻기 위해 우정이 봉사대와 경찰관들이 자주 방문하여 고마웠는데 이렇게 필요한 물품인 두유와 라면까지 주니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지 그냥 감사할 따름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78동우회장(권태국)이 "왜 두유를 희망했느냐?"고 물으니 "혼자 밥을 해 먹기가 귀찮고, 입맛이 없고 해서 식사대용으로 먹기 위해 두유를 희망했다"고 했다.
아울러, 예천경찰서는 “독거노인에게 위문품을 제공하려는 단체나 개인으로부터 성금이나 위문품을 접수하여 독거노인에게 이를 전달하고 그 결과를 반드시 통보해 주겠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