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농협(조합장 박시옥)의 고향주부모임(회장 권태순), 주부대학 등산회(회장 정병옥)은 주부대학 각 기별 회장단과 회원 1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농협 여성지도자의 핵심리더로서의 역할제고와 회원 상호간의 우의를 다지고 문화 탐방을 통하여 우리의 훌륭한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한 “역사문화탐방'을 실시했다.
고향주부모임은 3일 강원도 정선 일대 만행재, 화암동굴, 천포금광촌, 아라리촌 등을 견학하고 우리 고유의 꽃 야생화와 화려했던 금광촌의 과거 에서부터 현재까지의 모습과 수만년의 신비로운 동굴체험등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만항재는 해발 1,330m로 우리나라에서 차로 넘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이다. 만항마을 꼭대기에 위치한 만항재는 태백과 영월, 정선이 만나는 상징적인 경계에 있으며, 고한읍과 태백시를 잇는 414번 지방도로가 정상으로 나있다.
또한 우리나라 최대 야생화 군락지로 만항재 주변과 함백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시야가 넓고 완만해 야생화를 관찰하며 여유롭게 등반할 수 있다. 고한에서 태백시로 넘는 다른 언덕인 두문동재에 2004년 12월에 터널이 뚫리면서 만항재는 더욱 한가해 졌다. 한여름에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가을에는 높은 일교차에서 오는 화사한 빛깔의 단풍을 만끽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1,330m고지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다. 함백산 야생화축제는 2006년부터 매년 정선군에서 주관하여 함백산 만항재 일대에서 열리는 문화축제이다.
백두대간 중부지역 최고봉인 함백산(해발 1573m)중턱의 만항재(해발 1330m) 일대에는 은방울꽃, 벌 노랑이, 나도 잠자리 난, 감자난, 은대난초 등 다양한 야생화 군락지가 산재해 있다.
예천농협 박시옥 조합장도 "한국의 전통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회원들이 이번 탐방을 계기로 한국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