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전국 제1의 양잠의 고장 옛 명성을 되찾고 농가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15일 “양잠산물 유통공사” 설립이 확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 부군수실에서 심의위원 15명중 14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잠산물유통공사설립 타당성 심의위원회를 열고 참석위원 13명의 찬성으로 공사설립 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유통공사 설립을 위해 전문용역기관인 (재)한국자치경영평가원에 의뢰해 지난 1월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기본계획(안)을 확정해 2월 군의회와 양잠농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마치고 이번에 공사설립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군은 앞으로 조례 및 제규정 제정, 임직원 임명, 자본금 출자, 법인등기 등의 절차를 올연말까지 마무리 하고 2008년 1월 2일 개소할 계획이다.
양잠산물 유통공사는 군과 양잠농협, 농협군지부와 3자 공동으로 20억 여원을 출자해 호명면 직산2리 현 치잠사육장 부근에 공기업을 설립 운영에 들어가게 되며, 그동안 양잠농협에서 맡아오던 뽕잎차 제품의 생산, 가공, 판매사업과 누에관련 제품의 판매 대행사업을 하게 된다.
예천군은 2008년 유통공사가 개소되면 양잠산물에 대한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홍보를 강화하여 향후 녹차시장(연간 2,000억원 상당)의 10%선을 점유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고, 또, 누에관련 제품도 매년 7%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양잠산물의 매출 증가로 전국 제1의 잠업 웅군의 명성 회복과 농가소득증대, 지역경기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