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저지에 민관군이 힘을 모으고 있다.
6일 구제역 확진 판정으로 비상이 걸린 예천군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공무원이 밤낮으로 방역작업, 이동통제초소, 살처분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군은 7일 구제역 전염이 사람이나 차량에 붙어 전파될 수 있어 안동, 영주 등 타지 출퇴근 공무원 110여명을 구제역 상황 종료시까지 지역에서 출퇴근토록 조치하는 등 구제역 확산에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아울러 군수 서한문과 유의사항 인터넷 배너 안내, 마을 방송 등 모든 홍보수단을 이용 구제역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구제역 방역에 유관기관의 협조도 이어지고 있다.
31개 각 이동통제초소에는 군인, 경찰 등 160여명이 방역작업 및 차량통제 등에 참여하고 있다.
또 농어촌공사예천지사, 예천자원봉사센터, 이장협의회회원 등 60여명도 주요 읍면경계지역에서 생석회를 뿌리고 구제역 발병 유의사항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주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예천농협은 방역 약품을 긴급지원 하고 있으며, 특히 예천축협은 생석회 4000포과 방역 약품 2880kg을 각 방역초소에 긴급 배부하고 직원 20여명을 투입 구제역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양돈협회, 풋고추작목회, 119안전센터 등 10여곳은 빵, 컵라면, 생수 등을 현지로 공급해 혹한에서 애를 쓰는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구제역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구제역이 종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더 많은 시민단체와 유관기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구제역 조기 극복을 위해 군민들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