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예천동부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황중배) 체육대회가 9일 오전 11시부터 모교 운동장에서 1천여명의 동문 선,후배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 되었다.
올해 두 번째 맞이한 체육대회에는 황중배 총동창회장, 이현준 예천군수, 박경호 재경동부초등동창회장, 최명환 전교육장, 최부열 모교교장을 비롯한 내외 구빈들이 참석해 축하해 줬다.
황중배 총동창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추억과 낭만이 살아 숨쉬는 모교운동장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경향각지에서 찾아준 동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 굶주린 배를 움켜지고 헤어진 양말에 그 흔한 운동화 한번 신어보지 못했던 그 시절도 있었다"며 "오늘 코 흘리게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 마음껏 뛰놀며 못 다한 서로의 따스한 정을 나누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황중배 회장은 동창회 발전에 공이 큰 윤정자(24회) 부회장, 권태국(33회)사무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부열 모교교장은 환영사에서 "모교 교직원 일동은 동창회원 여러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후배교육과 모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물심양면으로 모교를 지원해주시는 동창회장님 동창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축사에서 "지금 우리 예천은 그어느때 보다도 많은 역동성을 가지고 다가오는 신도청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상리면 곤충연구소 주변에 테라피 단지조성, 풍양 삼강, 회룡포 일대등 녹색문화 상생벨트를 조성하여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 지는 관광도시로 탈바꿈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군수는 "100억원 군민 장학재단을 통해 지역의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교육환경개선은 물론 살기좋은 고장을 가꾸어 나가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한성 국회의원을 대신해 행사에 참석한 부인 이은희 여사는 "오늘 체육대회가 모든 근심과 걱정을 떨쳐버리고 운동장을 달리면서 자신의 체력도 점검해 보고 동문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시면 들판의 풍성한 오곡백과보다 더욱 따뜻한 동문사랑과 샘솟는 힘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축사를 했다.
개회식에 이어 선배기(12회-21회) 후배기(22회-33회)로 나누어 피구, 줄당기기등 경기를 통해 선후배간의 친선을 도모하고 우의를 다졌으며 행운권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품 추첨 행사에 향토가수인 이창희씨 등이 축하 공연을 해, 동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하기도 했다.
올해 두번째로 개최 된 이날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마치며 총동창회에서는 행사를 치루고 남은 경비와 일부 동창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모교 운동장에 시계탑을 세워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