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오동석) 3일 오전10시 3층 예경마루에서 오동석 서장을 비롯한 과장, 파출소장, 경찰발전위원장 등 협력단체 대표자와 “마을지킴이”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지역 빈집털이 및 농, 축산물 절도예방을 위한 『마을지킴이』발대식을 개최하였다.
최근 범죄는 점차 지능화, 다양화하고 있지만, 농촌지역은 넓은면적에 범죄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노령인구가 많고 경찰력은 부족하여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주로 리장, 반장, 자율방범대원, 부녀회원, 새마을지도자, 어머니 경찰대원 등 주민 중에서 희망자들로 하여금 범죄신고 임무를 수행하게될 마을지킴이를 위촉하였다.
이날행사장에는 마을지킴이를 상징하는 하늘색 카우보이모자를 쓴 남녀 지킴이들이 농번기 바쁜 시기임에도 많은 인원이 자발적으로 참석하여 “우리마을은 우리가 지킨다”는 결의를 다지는 등 그 열기가 뜨거웠다.
4~50대가 주축을 이룬 마을지킴이 구성원중 용문면 내지리 김신자씨 등 70대 어르
신들도 다수 참석하여 범죄예방 활동에는 남녀노소가 없음을 보여줘 경찰관계자들을 크게 고무시켰다.
한편 오동석 예천경찰서장은 부족한 경찰력을 보완하기 위하여 선발된 “마을지킴이”는 이제 경찰과 한가족이며 마을의 보안관이라면서 참석한 파출소장들에게 각별한 예우를하고 각종 범죄정보 등을 수시로 전달하는 등 마을 지킴이 활성화에 노력해달라고 하였다.
이날 위촉된 마을지킴이는 마을에서 범죄가 의심되는 수상한 사람이나, 외지차량을 발견하면 112신고와 차량번호를 기록하는 등 범죄 감시활동을 하게되며 농번기 농촌 빈집털이를 비롯한 농작물 절도가 줄어들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