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 새마을 남녀지도자회(회장 우삼봉, 석선자)와 상리면새마을단체협의회(회장 장용덕)에서는 비포장도로로 인하여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천읍 청복2리(지개버들)와 상리면 초항리(외초항)에 농로포장 주민 자조협동사업을 실시했다.
예천읍 새마을 남녀지도자회원 50명은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청복2리 지개버들 지역의 400m의 비포장 농로를 포장하는 자조협동사업을 실시했다.
안경모 청복2리 이장은 “그동안 비포장으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어왔는데 편리하게 영농에 종사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늘 고생하신 새마을 지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예천읍 새마을 남녀지도자회 회원들은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위하여 작은 힘이나마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다짐을 하면서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상리면새마을단체협의회에서도 30일 오전 7시30분부터 지도자와 마을 주민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항리(외초항)에서 300m 농로를 포장하는 자조 협동 사업을 실시했다.
장용덕상리면새마을협의회장은 “상리면 새마을단체에서는 매년 새마을지도자 활동이 우수한 지도자 또는 비포장 농로를 이용하는 고령화 몽리민을 우선으로 선정하여 추진해오고 있다”면서 “금년에는 일기가 고르지 못해 봄철 영농 준비가 밀려 일손이 바쁜 가운데에서도 전 지도자가 이렇게 자조협동사업에 참여해 준 것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새마을 단체의 협동 단결된 모습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새마을 자조협동사업은 지난 2001년과 2002년에 모범사례로 채택돼 전국자치단체에 파급된 바 있는 예천군 우수시책으로 각 마을단위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군에서 지원받은 자재를 이용해 주민 힘으로 마을 안길이나 진입로, 농로 등을 직접 포장하는 사업으로 예산절감은 물론 협동심과 애향심 고취 등 새마을정신 계승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