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주종합철강㈜(대표이사 김태일)가 30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과 SOC 연계 자원개발 프로젝트 조인식을 가졌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조셉 카빌라(Joseph KABILA) 콩고 대통령을 비롯한 콩고 정부 관계자와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김휘동 안동시장, 김태일 태주종합철강 대표 등 양국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하얏트호텔 남산룸에서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김태일 태주종합철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조인식을 계기로 한국과 콩고와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기대하면서 프로젝트 성사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콩고의 풍부한 광물 자원 탐사와 개발에 한국기업들이 많이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콩고의 마틴 캅웨루루 라비로(Martin KABWELULU LABILO) 광업부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콩고 국민들이 전기와 수자원 등 SOC분야에 많은 혜택을 누리길 기대하면서 한국의 태주종합철강과 긴밀하게 협력해 상호 윈-윈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 길벗 치온고 치빈쿠뷔라 와툼바(Gilbert TSHIONGO TSHIBINKUBULA WA TUMBA) 에너지부 장관은 “현재 콩고 국민 6%만 전력혜택을 받고 있고 식수 혜택은 4% 뿐이라며 이번 서명을 계기로 보다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주종합철강㈜ 김태일대표와 콩고의 에너지부, 광업부 장관은 조셉 카빌라 대통령과 박영준 국무차장이 배석한 가운데 영어와 불어로 된 계약서에 서명한 뒤 교환했다.
한편 이날 조인식에는 예천경제인포럼 이상연 회장, 변정구 명예회장, 영진 법무법인 최경원 대표변호사도 참석했다.
태주종합철강㈜측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추진하는 상하수도 송수관로 사업, 수력발전댐 건설 등 중요 사회기반시설 공사에 철강을 수출할 계획이며 추후 콩고지역 광산 채굴권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작년 7월에는 콩고민주공화국 에너지부 차관 등 경제사절단이 태주종합철강㈜ 공장을 찾아 철강 수입 가능 여부를 타진한 바 있다.
태주종합철강㈜는 지난 2001년 1월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남후농공단지에 입주해 도복 장강관과 폴리에틸렌 3층 피복강관 등을 생산해 연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유망한 중소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