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28일과 29일 1박 2일간 회룡포 여울마을에서 대구 YMCA 회원들을 초청해 김장 팸투어를 실시했다.
예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예천지사가 주최하고 회룡포권역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회룡포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권역의 자생력 확보와 권역에서 생산되는 농ㆍ특산물의 홍보 및 판로개척, 권역 주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게 되었다.
이번 김장 팸투어는 대구 YMCA 회원 80가족을 초청해 김장 담그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는데 500포기의 배추를 준비해 참가 회원들이 직접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하고, 직접 담은 김장은 포장을 하여 귀가할 때 가져가고, 진행 도우미인 권역 부녀회가 담은 김장은 팸투어가 끝나면 권역내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첫날인 28일에는 회룡포 여울마을에서 회룡포 권역 현황과 마을개발사례에 대한 소개를 받고 천연염색을 체험하고 회룡포 전망대, 뿅뿅다리, 용궁향교, 삼강주막 등을 견학한 후 자연물 공예체험을 했다.
둘째날인 29일에는 마을에서 미리 준비한 500포기의 절인 배추와 양념을 이용해 김장을 하였으며 중식에 직접 담근 김치로 식사를 하고 행사를 마쳤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 행사를 계기로 회룡포 권역과 권역에서 생산되는 농ㆍ특산물, 체험프로그램을 홍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권역에서 지속적으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 지역이미지 제고와 경기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회룡포권역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07년도 농촌마을종합개발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회룡포 여울마을은 폐교를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여 숙박과 농촌 체험을 할 수 있어 학생, 단체 및 일반인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회의실, 교육장, 체험실 등을 갖추고 인근에 회룡포와 장안사, 용궁향교, 무이서당, 삼강주막 등과 인접하고 있어 농촌체험과 관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