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예천아리랑을 전승 보급하고 이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자 제1회 예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를 개최한다.
예천군이 주최하고 예천문화원이 주관하며 경상북도,예천교육청,예천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경창대회는 12월 15일 예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게 되며,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하여 12월 7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경연시간은 8분 이내로 하며, 경연곡목은 민요 팔도아리랑 중 자유곡 1곡과 지정곡인 예천아리랑을 경창해야 하며, 자유곡이 없을시에는 예천아리랑을 필수곡으로 불러야 하는데 반주자를 대동할 수 있으며 지정고수는 주최측에서 준비한다.
참가신청은 예천군청 홈페이지(http://ycg.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거나 예천문화원을 방문해 교부받아 주민등록등본과 증명사진 1매와 함께 12월 7일까지 예천문화원에 직접 접수하거나 이메일과 우편을 이용해 접수 마감일까지 도착하도록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 중 대상 1명에게는 예천군수 상장 및 상금 50만원, 최우수상 1명에게는 예천군수 상장 및 상금 30만원, 우수상 3명에게는 문화원장 상장 및 상금 각 20만원, 장려상 16명에게는 문화원장 상장 및 상금 각 10만원이 수여된다.
기타 예천아리랑 경창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예천문화원(전화 054-654-383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예천아리랑은 예천지역의 아낙네들이 힘든 농사일과 고된 시집살이의 일상생활을 하면서 고달프고 피곤할 때에 즐거움과 서러운 한을 콧소리로 흥얼거리던 소리를 며느리나 딸에게로 전해오면서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예천아리랑은 중요무형문화재 통명농요 기능보유자인 이상휴 씨가 가사를 정리하여 불러오면서 일반인들에게 서서히 소개되었으며, 2008년 예천아리랑이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져갈 즈음 김수남 군수의 예천아리랑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이 예천아리랑 보존 전승 사업으로 이어지고 양옥교 할머니와 이상휴 씨의 원음 채취는 물론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쉽게 악보를 채보하고 예천아리랑의 CD음반을 제작하는 등 예천아리랑을 새롭게 체계화하고 널리 보급하고 있다.
현재는 예천문화원에서 예천아리랑 강좌를 열어 장경자 명창의 지도하에 약30여명의 교육생이 배출 되었으며, 예천아리랑 창극공연,예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 개최, 각종 행사에 예천아리랑을 공연하는 등 전승 보급 활동에 열과 정성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