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밤 8시 예천읍 한천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아름다운 음색의 ‘색소폰 앙상블 거리음악회’가 열렸다.
예천색소폰동호회와 예천색소폰앙상블이 주최하는 이번 연주회에는 동호회원과 지역 색소폰 연주자 20여명으로 구성되어 독주와 듀엣 그리고 합주곡 연주로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리기에 충분했다.
김기목 동호회장의 서산갯마을 연주를 시작으로 동백아가씨, 저강은알고 있다. 찔레꽃 등 흘러간 가요 명곡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빠른 템포의 음악과 발라드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은 환호에 화답 하였다.
출연자들은 회사원, 공무원, 자영업자 등 모두 직장을 가진 '아마추어 음악 동호인' 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장비 운전을 하고 있는 최무열 회원은 “좋아하는 음악을 할수있어서 좋고 관객들도 즐거워해주시니 낮에 쌓인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아 좋다.”고 한다.
이날 모인 500여명의 관객들도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흥겨워 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연주자와 노래가 나오자 일부 관객들이 춤을 추기도 하고 꽃다발도 전달하는등 한천변은 축제 분위기 였다.
특별출연자로 나선 지역 색소폰연주자 김호남씨도 해변의 길손등 연주로 연주회를 더욱 빛나게 하였다.
한편 지난주를 시작으로 8월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공연할 예정이다.
예천 윈드오케스트라 총무 임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