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조성한 녹색농촌체험마을이 많은 체험객들로 붐비며 호황을 누리고 있어 지역농가 농외소득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군은 농정방향을 단순 농업 생산 공간에서 생산ㆍ정주ㆍ휴양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3년도에 처음 용궁면에 ‘회룡포마을’을 조성하고 계속해서 상리면 ‘흰돌마을’, 용문면 ‘출렁다리마을’, 풍양면 ‘삼강주막 마을’, 보문면에 ‘문래실마을’을 지역마다 특색 있게 조성해 왔다.
이는 김수남 군수가 10년전 군수로 취임하면서 농정에 장기적인 안목과 먼 미래를 내다보고 친환경지역에서 생산된 우리지역의 농산물을 도시민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20여억원을 사업비로 투자하여 도시민들이 찾아와서 쉬고 체험하고 즐기고 사가는 활력 넘치는 체험 휴양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간 결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25일부터 26일까지 농업연수원 주관 전국녹색농촌체험마을 지도자과정 교육생 40명이 예천군의 성공적인 농색농촌체험마을 조성과 운영 과정을 배우기 위하여 상리면 흰돌마을을 방문해 현장 교육을 받게 되며, 예천군 농업유통과에 근무하는 박근노씨가 흰돌마을의 조성과 운영에 대하여 강의를 하게 된다.
흰돌마을은 다양한 농사체험과 예천군에서 운영하는 곤충연구소 인근에 ‘백석동천’이란 하늘 아래 첫 동네, 또는 신선이 사는 동네란 글귀를 돌에 새겨서 상징물을 만들고 이곳에 어울리는 펜션형 체험시설과 숙박시설 등을 2007년도에 조성하였는데, 최신형 프로잭트와 영상시설을 갖추어 동창회 및 워크숍 장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농사체험과 각종모임을 위해 지난해 1만1천여명이 찾아들어 9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린 ‘흰돌마을’은 금년도 1만 54천여명 찾아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억 2천 여만원의 농외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천군에는 ‘흰돌마을’ 이외에도 지난해 준공한 조선의 마지막 주모가 살았던 ‘삼강주막 마을’은 요사이 주말이면 떡메치기 등의 체험을 하기 위해 찾아드는 대도시 체험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또한 ‘출렁다리마을’을 비롯한 예천군의 다른 체험마을들도 다른 자치단체에서 체험마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에 비해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과 동서남북 권역별로 철저한 사전계획에 의한 조성과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 훈훈한 농촌인심을 바탕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