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도 푸른 하늘을 향한 어린이들의 눈망울에는, 아름다운 꿈들이 새록새록 자라나고 있었다.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12월 10일, 경북 예천군 소재 유천초등학교 전교생(42명)과 교사들을 초청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공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유천초등학교 어린이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첨단 항공기와 무장/정비, 장갑차 등을 관람하며, 공군의 소중함을 깨닫는 한편, 항공기 시뮬레이터 조종석에 앉아 ‘미래 탑건’의 꿈을 키웠다.
특히, 어린이들은 평소 항공기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조종사에게 직접 물어보고 항공장구를 착용하면서 공군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으며, 부대에서는 국내에서 개발한 최첨단 항공기 T/A-50 모형을 전교생에게 학용품과 함께 선물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함께 나누었다.
유천초교 6학년 홍대화군(12세)은 “힘차게 날아오르는 항공기를 멀리서만 바라 보다가 이렇게 직접 만져보며 조종사 아저씨들과 얘기도 나눠보니, 정말 강하고 멋진 조종사가 되어 우리나라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찬 소감을 밝혔다.
이 날 행사를 주관한 감찰실장 박진화 대령은 “비행단 옆에 위치한 유천초교 어린이들에게 항공기 소리로 인해 불편을 끼치게 되어 항상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하늘을 향한 꿈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