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단장 김도호 준장) 음악 동아리 해피밴드는 20일 정신지체 장애인 특수교육 기관인 안동영명학교 교직원 밴드 Wind 정기 공연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 위문공연을 펼쳤다.
장애우와 가족 25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날 공연에서 해피밴드는 ‘습관’, ‘잘 부탁드립니다’, ‘단발머리’ 등의 대중가요를 열창하여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을 위해 해피밴드는 지난 한 달여 간 주말도 반납한 채 연습에 몰두하여 왔다.
또한, 공연 직후 장애우들을 위해 직접 악기 연주법을 지도하고, 실제로 연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 참석한 장애우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을 준비한 최진욱 원사는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장애우를 위해 펼칠 수 있어 더 없이 소중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여건이 되는 한 이러한 위문 공연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동 영명학교 지오식 교사는 “오늘 우리 장애우들에게 즐거운 공연을 선사해준 해피밴드와 부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특히 오늘이 소설인데 영명학교 학생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따뜻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군 16비와 안동영명학교는 지난 2002년에 자매결연을 체결하였으며, 매년 모형항공기 대회에 안동영명학교 학생들을 부대로 초청하여 각종 행사를 함께하는 등 각별한 사이를 유지해왔다.
또한 해피밴드 동아리는 지속적으로 안동영명학교 교직원 밴드 WIND 공연에 게스트로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