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유치를 기념하는 군민 화합의 한마당 잔치인 2008 예천군민제전과 우리농산물축제가 지역민과 출향인, 자매도시민 등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대성공을 거두고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 펼쳐진 제10회 예천우리농산물 축제를 비롯해 농특산물공동브랜드 ‘예품’선포식, 예천문화제, 우리음식맛자랑대회, 낙동강음악회, 불꽃놀이, 전국한시백일장, 학생백일장, 노인건강축제, 여성대회, 사진전시회, 군민체육대회 등 축제장마다 지역민과 출향인,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연일 많은 인파가 몰려와 대성황을 이루는 등 대내외적으로 성공적인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의 결정체와 아이디어가 합쳐져 개최한 “예천 우리농산물축제“는 우수농특산물 비교 전시 및 판매와 함께 포장재 등을 전시하는 행사와 민속놀이. 짚풀공예, 곤충체험, 양궁체험 등 부대행사를 곁들여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군은 이번 축제기간 동안 20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4억 3백만원 정도의 농특산물을 판매하였으며, 축제를 다녀간 출향인과 자매도시민 등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주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지역 우수농특산물의 판매량이 점차 늘어나 농가소득증대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10회 예천우리농산물 축제 평가 우수읍면ㆍ우수자와 제15회 우리음식 맛자랑대회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행사장내 특별무대에서 거행되었다.
수상내역을 보면 제10회 우리농산물 축제 읍면별 종합심사에서 예천읍이 최우수, 감천면과 지보면이 우수상을, 용문면 등 9개 읍면이 장려상을 차지하였으며, 작목반 부문에서는 용문 국사봉천마작목반이 최우수, 지보 화훼작목반과 용궁 표고작목반이 우수상을, 예천 표고작목반 등 9개 작목반이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농가 품목별 심사에서 고추는 감천면 덕율리 박기상씨, 사과(후지)는 용궁면 무지리 신순오씨, 사과(기타)는 상리면 고항리 진창운씨, 배는 예천읍 서본리 김일용씨, 마늘은 하리면 부초리 남병건씨가 금상을 차지하고 각 부문별로 은상 6명, 동상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특별상은 용궁한우작반이 수상하였다.
또한, 제15회 우리음식 맛 자랑대회에서는 호명면 산합2리 이미숙씨의 참외 장아찌가 종합대상을 차지하였으며, 개포면 가곡1리 정옥례씨의 청국장 오색미 연밥이 지역특화음식분야 최우수상을, 보문면 작곡리 유경숙씨의 뽕잎ㆍ깻잎부각이 향토음식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지보면의 김가정(대표 강필희)이 돼지고기 수육정식으로 맛집음식분야 최우수상을, 호명면 산합리 짠티배화씨의 제소늑이 외국음식분야의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상 5, 장려상 5명 등 모두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거행되었던 제52회 군민체전에는 3만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읍면마다 지역 농특산물과 상징물을 이용한 독특한 조형물을 선보여 관람객들부터 뜨거운 박수갈채와 함께 탄성을 자아내게했다.
육상 등 각종 운동경기에는 지역민들의 열띤 응원속에 지역과 개인의 명예를 걸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으며, 대회 틈틈이 공군의장대 및 군악대 시연, 건강체조ㆍ실버에어로빅ㆍ밸리댄스 시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대회분위기를 한껏 북돋우기도 하였다.
이날 경기결과는 종합우승은 유천면 선수단, 준우승은 하리면 선수단, 3위는 감천면선수단이 차지하였으며, 입장식 종합우승은 호명면 선수단, 준우승은 하리면 선수단, 3위는 지보면 선수단, 장려상은 개포면과 풍양면 선수단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대회 모범선수단상은 상리면선수단이 차지하였으며, 경품추첨에서는 하리면 금곡1리에 거주하는 엄장현씨가 모닝승용차를 경품으로 받는 행운을 차지하였다.
특히, 김수남 군수는 “지난해 곤충바이오엑스포가 도약의 발판이었다면 도청유치는 희망찬 미래를 향한 전진의 서곡이 될 것”이라면서 “친절과 인정의 밑거름을 뿌리고 질서와 청결의 웃거름을 듬뿍 주어서 기름진 땅, 번영의 열매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