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농업인예천군연합회장 차민자 |
축제가 시작되는 14일 이른 아침에 안개가 온 들판에 살포시 내리고 맑은 공기 속에 벼 알들이 익어가는 들녘은 내 마음을 더욱 설레게 했다 .
이번 제10회 우리농산물축제는 그동안 김수남 군수님과 군민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유치한 경북도청 이전 확정을 축하하는 예천군민 모두에게 뜻 깊은 축제의 장이기에 지역주민, 출향인, 자매 도시민들은 마음이 한층 부풀어 있었다.
우리 한여농 예천군연합회에서는 이번 행사에 적극 동참하여 신 도청이전에 대한 축제를 빛내기 위하여 인물사진 촬영, 떡, 돼지고기 시식행사 부스를 운영하였다. 시식코너에 많은 관람객이 인사태를 이룬 것과 달리 인물사진 촬영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아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송파구 부녀회에서 그동안 우리농산물의 판매에 수고가 많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농촌체험행사는 송파구 부녀회와 함께 했다, 떡매치기, 돼지고기 시식 등 우리 쌀로 빚은 떡을 나누어주며 송파부녀회원과 우리 한여농 회원이 어느새 하나가 되었다
잠시 장소를 옮겨 용문 사과체험 농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송파부녀 회원 42명, 한여농 회원 6명이 체험행사에 동참하였으며, 빨강 사과를 보고 신기하게 여기는 분도 많았고, 사과품종을 알고 있는 분도 있었다.
비닐 봉투 하나씩을 나누어 주면서 각자 한 봉지만 따 가라고 했더니 정말 고마워하는 분과, 돈을 주겠다는 분들이 아우성이셨으며 사과를 맛보시고 예천농산물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침이 마르도록 홍보했다.
이번 우리농산물 축제는, 예품선포식, 농산물 전시 등 모두가 우수한 볼거리의 장이 되었으며 부대행사로 하였던 노인들의 축제장이 열렸는데 노인 분들의 건강과 활력을 느낄 수가 있었다.
보는 사람들은 쉽게 보지만 농산물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한번 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우리농산물 축제준비는 군수님을 비롯해 관계공무원들이 오랜 시간 동안 피나는 노력으로 준비를 해온 것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이렇게 훌륭한 행사가 4일간으로 끝나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고 이런 훌륭한 모습이 오랫동안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해본다.
마지막으로 이번 축제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항상 우리 농민들과 농업만 생각하시는 김수남 군수님과 관계직원들에게 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