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사과재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유통기반시설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보문면 산성사과작목반 저온저장고가 완공돼 7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2시 보문면 산성리 현지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김수남 예천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이장, 회원농가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보문 산성작목반 저온저장고는 군이 사업비 6천만원을 들여 지난 3월 착공 이번에 완공한 것으로 대지면적 82평에 건축면적 30평의 판넬 철골조 단층 건물이다.
산성사과작목반(반장 안병의, 017-538-1054)은 보문면 산성리 일대 19농가에서 10㏊를 재배하고 있으며, 집하장과 선별기만 갖추고 있고 저온저장시설이 없어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에 저온저장고 준공으로 작목반의 오랜숙원이 말끔히 해소됐다.
예천사과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친환경적으로 재배하고 있어 색상이 선명하고 육질이 단단해 전국 최고의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로 대만 등 해외로도 많이 수출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사과수출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산성사과작목반에서 33톤을 비롯해 군내에서 총 356톤의 사과(후지)를 대만으로 수출해 78만2000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에도 산성사과작목반에서 수출업체인 (주)정안농산과 45톤(15㎏ 3,000상자)을 이미 수출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7일부터 복격적인 선과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를 계기로 군 전체 사과 수출물량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남 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번 사과저온저장시설 준공으로 출하시기 조절이 가능해 과수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면서, 앞으로 군민 모두가 잘사는 풍요로운 복지농촌을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