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는 성보유물관 낙성식및 가을음악회를 녹화 중계해 드릴것입니다.
업데이트가 끝나는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천년고찰이자 불교문화의 보고로 널리 알려진 예천 용문사 성보유물관이 완공돼 5일 준공식 및 이를 기념하기 위한 가을음악회가 용문사 현지에서 개최됐다.
용문사 성보유물관은 지하1층, 지상1층 연건평 247평 규모의 현대식과 전통양식 구조 건축물로 군이 사업비 60억원을 투입 지난 2005년 3월 착공 1년 10개월만에 완공 준공식을 갖게 된 것으로 보물 제684호인 국내유일의 회전식 불경보관대인 윤장대 모형을 비롯한 탱화, 영정 등 불화류와 불상, 제례의식 도구, 전적류, 기타 유물 208점과 훼손 등으로 전시가 불가능한 유물을 보수 정비해 전시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2시 1부행사인 낙성식에는 김수남 예천군수,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신국환 국회의원, 용문사 주지 청안스님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신도, 주민 등 만여명이 참석 기념식과 준공테이프 컷팅식을 가졌다.
이어 성보유물관 준공기념 경축행사로 오후 4시 대한 불자가수회 지역예선 노래자랑이 펼쳐졌으며, 최우수상인 불보상에는 김예지 학생이 심수봉의 사랑밖엔 난몰라라는 노래를 불러 올 연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본선에 진출하게된다.
마지막으로 오후 6시 안동문화방송이 진행하고 중견개그맨 김병조씨 사회로 현철, 태진아, 송대관, 최석준, 립스, 박주희, 남궁옥분, 길건, 붐 등 인기가수 초청 산사음악회를 개최해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산사의 정취와 함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었다.
또한 관람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용문사 입구에서 전면 차량을 통제하고, 행사장과 주변에도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관람객의 교통편의 제공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사람들의 표정은 편안했다. 용문사 경내를 가득 채운 사람들의 얼굴에는 진정한 평화에서만 꽃 필 수 있는 행복이 가득했다. 그들은 단순한 공연의 청중이 아니었다. 종교간 갈등과 편견, 무관심을 극복하는 열린 마음의 주인공이 되어 각자 산사음악회의 품격을 무한히 끌어올렸다.
보름달이 비추는 가운데 성보유물관낙성식 및 가을음악회가 아침에 궂은 날씨로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을 것 이라는 추측을 바꾸어 놓았다.
하늘도 알았는지 도리어 주최 측도 예상치 못한 엄청난 관객을 수용할 수 있게 하는 행운으로 작용했고, 늦 가을밤의 정취는 장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에 완전히 몰입하도록 만들었다.
올해 산사음악회는용문사 청안 주지가 성보유물관 건립을 기념해 이루어졌다.
행사를 주최한 용문사 청안 주지도 “종교가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준 공연”이라며 군민들과 내일처럼 자원봉사를 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큰 감사를 드리며 내년에도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