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농업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신속한 토양분석과 분석 결과의 정확도 및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에 농업기술센터에 설치 운영해 오던 59.4㎡ 규모의 토양검정실을 165㎡ 규모로 확장하고 첨단 토양분석 장비인 유도결합플라즈마 분광광도계(ICP기)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유도결합플라즈마 분광광도계는 흙속의 칼륨(K), 칼슘(Ca), 마그네슘(Mg) 등 작물의 양분 분석과 작물에 해로운 중금속인 카드뮴(Cd), 구리(Cu), 비소(As), 납(Pb), 크롬(Cr), 아연(Zn), 니켈(Ni) 등을 분석할 수 있으며, 수질에 관한 성분도 분석 가능한 장비이다.
군은 이 장비가 도입됨에 따라 매년 초에 친환경인증을 위한 토양검정의 집중으로 토양 분석작업이 지연되던 것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어 농업인들이 겪던 불편과 불만을 해소할 수 있게 됨은 물론 기존의 토양분석보다 정확도 및 신뢰도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그동안 외부 연구기관에 의존해오던 토양과 농업용수의 중금속 및 가축분뇨액비 분석 작업의 자체처리가 가능해져 시간적, 경제적 효과를 높이고 지역 농업인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165㎡ 규모의 넓은 토양검정실에 최첨단 토양분석 장비와 토양검정만 전담하는 무기계약근로자 2명을 확보?운영해 토양검정의 신속성과 정확도 및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금년 중에 질소분석기, 수은분석기, 가축분뇨액비분석기 등 2억원 가량의 첨단장비를 추가로 확보하여 명실상부한 토양 전문분석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