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군의 주 소득원인 한우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청보리, 호맥 등 국내 보급종 조사료를 확대 재배하여 고품질의 섬유질발효사료(TMF) 보급을 통한 한우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해 14일 오전 11시부터 지보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지보참우작목반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질발효사료 이용 고급육 생산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의 강의를 맡은 전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 연구관이었던 강수원 씨는 “생균제를 급여한 친환경 예천참우 고급육을 판매하는 전문매장이 20여개가 넘게 들어서고 있으며, 연간 한우를 2,000여두나 판매하여 전국 소비자들에게 예천참우 고급육 브랜드 명성을 드높이고 있는 지보참우작목반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하며 섬유질발효사료를 이용한 고급육 생산 기술에 대해 강의를 했다.
섬유질 효사료(TMF)는 사료용 청보리 등과 농후사료를 섞어 급여하는 것으로 겨울철 답리작을 이용하여 사료용 청보리 등을 재배할 수 있어 토지이용률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급여할 시 관행적인 볏짚에 농후사료를 혼합한 사료를 급여하는 것보다 소가 건강해 지고 고급육 출현율도 높게 나타나 한우 사육농가의 소득이 증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군에서는 이달 안에 지보참우작목반에 섬유질발효사료를 급여한 한우 100여두를 시험 사육할 예정이며, 2009년부터 지보면 마산리 일원에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겨울철 답리작을 활용해 20ha의 조청보리, 호맥 등 조사료 단지를 조성한다.
군은 2013년까지 1,000ha 이상의 조사료를 재배해 군 단위 섬유질발효사료 보급으로 중,소규모 비육농가들도 손쉽게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 한우 1등급 출현율을 현 50%에서 95%이상으로 높여 예천참우 브랜드의 명품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