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성주 과채류시험장에서 수행하고 있는 참외대목 신품종 이용 촉진사업의 “참외대목 농가 실증 시험” 과제에 대한 현장 평가회가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호명면 산합 1리 김기주 농가 포장에서 개최됐다.
농촌진흥청,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10여명과 지역 참외 재배 농업인 40여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평가회는 성주 과채류 시험장에서 개발 보급한 “대가천토좌” 대목의 생육 상황 정도와 수량성 및 상품성 정도에 대해서 현장 평가를 실시하고 대조품종인 뚝심토좌 및 만복토좌와의 생육 및 병해충 발생 차이 등을 확인했다.
대가천토좌는 성주과채류시험장에서 기존에 많이 이용되던 신토좌계통 대목의 발효과 발생 및 생리장해가 많이 발생하는 점과 홍토좌계통 대목의 병 및 저온에 약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004년부터 개발 육성한 품종으로 내서성이 강하고 발효과 발생이 적으며 접목친화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평가회 결과도 대가천토좌는 뚝심토좌에 비해 잘록병 발생이 많았지만 만복토좌와는 차이가 없었고 과중, 과육두께, 당도 및 과피색도는 대목 종류 간 큰 차이가 없었으며, 발효과율 발생은 뚝심토좌에 비해 적고 상품과율은 높았으나 수량은 다소 적은 경향이 있으며 만복토좌에 비해서도 발효과가 적고 상품과 수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과채류 시험장 담당자는 앞으로의 시험은 연장재배 품질과 수량조사 및 대가천토좌 채종을 할 예정이며 농가현장 실증시험을 통하여 육성한 우수성을 홍보하여 대가천토좌 대목을 참외 재배농가에 신속히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