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신국환 의원의 소개로 지난 24일 ‘문경.예천 사과농가 농약피해보상에 관한 청원’이 국회에 제출됐다.
문경.예천 거주 사과재배농 140여 명이 서명한 이번 청원서는 농촌진흥청의 원예연구소 사과시험장으로부터 방제기술교육을 받고 방제력에 의거하여 사과개화 일정기간 전에 농약을 살포했으나, 농약 독성으로 인한 결실불량으로 문경시.예천군 등지의 사과재배농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음을 주요 골자로 한다. 문경시의 경우 피해액이 23억 원에 이르며, 예천군의 경우 29가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청원을 소개한 신 의원은 농가피해현장을 답사한 후 “향후 2-3년간 정상적인 사과수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농촌진흥청과 농약제조사는 대책은 강구하지 않고 책임전가에만 급급한 채 문제 해결하려는 의지는커녕 협조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청원을 계기로 관계기관의 명확한 원인규명과 함께 원만한 해결책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덜어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원서가 접수되면 해당 위원회로 회부되어 심사를 거친 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90일 이내에 청원에 대한 결과를 통지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