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주)에서는 예천양수발전소의 본격적인 댐 축조 시작을 알리고 성공적인 완공을 기원하기 위한 하부댐 정초식 행사가 26일 오전 11시 하리면 송월리 건설현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초식 행사는 박희갑 남동발전(주) 사장과 김수남 예천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시공업체 직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기념식, 유공자 표창, 감사패 전달, 정초석 제막 및 설치,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조공사에 들어갈 하부댐은 공사비 39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9년 8월 완공 예정이며, 댐 형식은콘크리트 표면차수벽 댐으로 길이 535m, 높이 63m, 체적 213㎥, 총 저수량 896만톤, 유효저수량 607만톤 규모로 건설됐다.
한편, 예천양수발전소 건설공사는 용문면 선리와 하리면 송월리 일대에 총 공사비 7,470억원을 투입해 설비용량 80만㎾ 규모의 전국 최대 양수댐으로 지난 2003년 9월 착공, 오는 2011년말 완공계획으로 옥외변전소 부지조성공사, 하부댐 이설도로공사 및 상부댐 진입도로 개설공사 등을 완료한데 이어 지하발전소 및 진입터널 굴착공사를 비롯한 건설사업이 당초 예정대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한편,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지난 2003년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이후 예천양수건설처와 용역 및 시공업체들이 지역주민 고용과 관사구입을 포함한 물품구입 및 임대료, 지방세, 기타 시공업체 직원의 숙소임차와 식비, 발전소주변 정주기반조성 등 그동안 지역경제에 미친 효과가 787억 4천만원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또,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완공되는 오는 2011년까지 26억원이 지원되며, 준공후 50년간 매년 6억6백만원이 지원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